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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자살하게 하는 "연가시"

조회 수 5583 추천 수 0 2006.05.26 13:20:54
 

사마귀를 잡으면 사마귀의 뱃속에서 실처럼 생긴것이 기어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죠..

거의 대부분 나온다고 봐도 될 정도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처럼 생긴 생물은 연가시 라고 합니다.  이 연가시는 생물의 분류학적인 입장에서

봤을때 기존의 어떠한 동물과도 연관성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선충류의 한가지라고만

알려져 있는 아직은 연구가 거의 되지 않은 생물 입니다.

 

연가시의 알이나 유충은 주로 물에 사는데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곤충의 몸에, 특히

사마귀의 몸에 잘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사마귀의 몸에 들어간 연가시는 길게는 거의

1m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마귀의 몸속에서 성장을 한 연가시는 곤충의 신경을 자극해서 물가로 이동하게

한다음 곤충을 물로 뛰어들게 한다고 합니다. (글쎄요... 믿어지지 않는군요...-_-ㅋ) 이렇게

곤충이 물에 빠지면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서 나와 물속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연가시는 물밖 공기중에 노출이 되면 금방 죽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란을 하거나

곤충이 수명이 다할때쯤이 되면 곤충을 자극해서 물가로 가게 만든다고 하니 정말로

무서운 생명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네마토모프(Nematomorph)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이 생물에 대해서 대서특필한적이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사마귀나 베짱이등의 육식을

하는 곤충류에게서 주로 볼수 있는 기생충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는 물에 떠있는 사마귀나 메뚜기류는 절대로 잡지 말도록 하세요...^^;

 

 

연가시 입니다. 실같이 보이지만 살아있는 생물 입니다. -_-ㅋ

 

 

연가시가 메뚜기류의 몸을 잠식한 그림입니다. 연가시에 의해서 침입을 받은 메뚜기는

몸안에 온통 연가시뿐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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