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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의 메일

조회 수 2198 추천 수 0 2002.10.22 15:34:15
나그네 *.237.225.18
경남의 모경찰서 인터넷사이트 서장과의 대화에 올라온 글입니다.
민원을 제기하면 서장님이 직접 답변해주는 게시판인데...
초등학생이 질문하니 답변글의 말투도 ~~요..로 해주시고..
처리결과 또한....^^..보세요..

제목 : 서장님 제발 부탁입니다. 해결해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XX 초등 학교 6학년 1반에 재학중인 강혜련이라고 합니다.
매일매일 등교.하교 하는 길(보도,도로) 양쪽에 개를 묶어 놓아서
사람들 지나갈때 마다 개가 짖어서... 그것도 큰 개가...
개가 짖어서 무서움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야됩니다..
그쪽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당연히 무서움을 느끼겠지요..
한번은 7살 짜리 어린이가 큰개가 있는쪽으로 지나가는데
개가 크게 짖으니까 어린이가 놀라서 도로쪽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차가 와서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할뻔 했습니다.
다행이도 그 차가 급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저는 매일매일 등교.하교 할때 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그개를 다른곳으로 이동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소는 XX 주유소에서 200~300m정도 내려가보면
연곡설비에서도 쪼금만 내려가면 셔트가 있는데..
그셔트안에 개가 있고. 또 바로 건너편에 큰개가 있습니다.
드럼통으로 가려져 있고요..
그럼 그 개를 이동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서장님, 어린이들 등교. 하교길을 즐겁게 할수있도록
꼭 조치 부탁 드립니다.

============================================


위 질문에 대한 답변글입니다...

답변일자 : 2001-11-15
저희 경찰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XX초교 6학년 1반 강혜련양이 등하교길에
인도에 묶여있는 개가 심하게 짖어 무서움을 느끼고 두려움에
도로로 뛰어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하였다고
개를 이동 조치 해주기를 바라는 글에 대해
저희 경찰서에서 읍내파출소장 지시 현지 확인하여
개 주인과 상의하여 2001. 11. 13자로 개를 개장사에게 팔아
어린이들이 즐겁게 ~~~~~~~~~~~~~~~~~~~~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요.

============================================

나그네

2001.11.30 00:00:00
*.237.225.18

참 친절한.. 경찰..^^ ( 홈페이지 메인의 배열이 어긋나 보여여...) [10/22-15:35]

운영자

2001.11.30 00:00:00
*.94.76.223

간만에 보기 좋은 내용이 올라 왔네요..... [10/22-20:57]


경일

2001.11.30 00:00:00
*.59.78.162

돌빡....... -[11/21-2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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