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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버스기사 싸움

조회 수 7439 추천 수 0 2011.05.26 20:15:50

이글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화 랍니다.

 

글쓴 학생 학교 게시판에서 퍼왔답니다.

 

 

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 가는 길이였음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가서 또 라면먹어야 하는고민과 함께

 

뒤에 오던,아마 134번 용당으로 가는 버스일 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우리의 51번 운전기사 아저씨와 경쟁이되어서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버스 아저씨와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

 

결국은 우리의 51번아저씨가 열이받을 데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싸움이 시작되었죠 , 정말 흥미 진진 했습니다.

 

우리는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이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했는데......?!! 젠장~~

 

134번 기사아저씨가 신호등을 바뀌자말자 우리의 51번아저씨를 실은채 떠나버린겁니다.

 

휑~

 

그 순간 51번 버스에있는사람은 ... 멍해졌습니다.

 

기사없는  51번 버스 안에 찬바람이 휭하고 불었던것이였습니다.

 

우쒸~~~~~~

 

기사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대 10미터 전방 유엔묘지 커브 도는 데서

 

열심히 뛰어오는 51번 기사 아저씨 를보았더랬습니다

 

엄청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벌개가지고...

 

들어와서,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하고 운전을계속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아저씨가 불쌍했어요... 정말루

 

땀 삐질 삐질 ... 불쌍한 아저씨 51번 버스는 패배 했던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2분뒤,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는것 이었습니다

 

우렁찬 경찰차의 스피커로,51번!갓길로 대세욧!!

 

갓길로 대욧!~~~~~~~싱결질적인 경찰의목소리.

 

경찰의지시에 순순히따르는51번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햇습니다

 

134번 한테 꺠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구나...

 

그런데, 올라온 경찰의한마디, 걸작이었습니다.

 

.

.

..

.

빨리 차Key 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51번 아저씨는 134번 버스 차키를 들고 뛰어온 것이었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134번...

 

차안 승객은 또 한번 뒤집어졌고,51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 야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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