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방문자 : 
    3,225
  • 어제방문자 : 
    11,057
  • 전체방문자 : 
    16,140,676
검색

방구 냄새의 비애....

조회 수 2988 추천 수 0 2004.09.21 10:50:34
이영섭 *.104.250.34



나도 내 방구 냄새가 남들보다 좀 유별나게 심한거 안다....(쿠...쿨럭...-0-;;마니 심하다)





늘상 겪는 나의 방구 냄새지만....언제나 새롭게 나의 후각을 자극한다...





나의 방구 냄새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지금 내 나이 21세...





나의 방구 냄새에 첫번째로 당한 사람...



1. 아버지...



아버지...그러는거 아닙니다...아들이 방구를 좀 뀌었기로서니...





그 냄새가 심하게 당신의 후각을 자극했기로 서니...



아들에게 그런 언행을 서슴없이 하실수 있는 겁니까??



온 식구가 모여 TV를 보는데....



방구가 내 똥꼬를 압박하는 것이었습니다...



난 식구들 몰래...가스를 분출하려 했지만...



워낙 급하게 몰려 나오는 탓에....약간의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푸습~~!!" 대략 이런 소리가 내 귓가를 간지럽히던군여...



대략 5초후,.....



아버지가 한마디 하십니다...



"저 쉑히는 어린노무 색히가 장이 썪었어!!!아우!!!"



그러시더니 그 좋아하시던 궁극의 드라마 <왕초>를 포기하시고



방문을 박차고 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정녕 너무하십니다....그게 도대체가 아들한테 하실 소립니까??



그리고 동생아.....



토할거 같다면서 변기통 붙잡고 울부짖는건 좀 오바 아니냐??



2. 내친구...싸르(별명입니다)...



싸르야....너때문에 순간 당황했다...아주 당혹스럽더구나...



내가 게임방에서 알바하면서



사장 몰래 너 게임 꽁짜루 시켜주는거...그거 쉬운거 아니다...



그거 알면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게임방 카운터에서 나는 열씨미 알바를 하고 있었드랬지...



싸르야..너는 참 카스도 열씨미 하더구나....



그런데 그만...



카운터에서 또한번 똥꼬의 압박을 나는 느껴야만 했지...



무작정 밀고 나오려 드는 가스의 압박에



나는 절박감을 느끼면 어찌할 수도 없이....



"푸습!!!"



그 얘사롭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 난 카운터에서 혼자 떨어야만 했지...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다행이 카운터 주위에는 사람도 없더구나....



역시 그날도 나의 방구 냄새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심하게 나의 후각을 자극했더랬지...



그런데..너..싸르야...



카스 잘하다가 왜 하필 그때 그 순간에 카운터로 다가오는 것이냐....



카운터 오더니...넌 나에게 뭔가 말을 하려고했던거 같더구나....



그런데....카운터로 다가올수록 너의 말문이 막히더냐??



왜 할말을 못하고....인상을 쓰는 것이냐??



그러더니 넌 나에게 한마디 던지더구나....아주 친근하게...



"너 똥쌌냐??"



ㅡㅡ^ 좀 작게 말을 하지 그랬냐....



게임하던 사람들 열심히 자판 애무하던 사람들...열씨미 마우스 긁어주던 사람들..



일시정지를 누른듯....



순간 게임방은 조용하더구나...



여기저기서 메딕 죽는 소리만 작게 들리더구나...



"으악!!"<<-------메딕 죽는 소리..-0-;;



너..그러는거 아니다...



내 방구 냄새가 솔직히 좀 심한거 안다...



그렇다고 똥쌌냐는 질문은...그 우렁찬 목소리는.....



나를 당황스럽게 하기에 충분했지...



수습이 안되더구나....싸르야...그러지 말아라...



나도 내 방구 냄새가 싫을때가 많다...



3. 내 여칭 미영아...



미영아....너는 내 여자 친구다....



한두번 내 방구 냄새를 느껴본것도 아닐것인데...

(하긴...나도 내 방구냄새에 아직 적응이 안된다)



정녕 너는 나에게 이럴수는 없다....



방구냄새 손에 잡아 니 입에 좀 가져다 대는 장난을 좀 쳤기로서니...



오바이트하고 말도 없이 울면서 집에가는건...



좀 심했다 싶다...



그러는거 아니다....너 집에 도착하더니 나에게 문자 보내더구나...



"지금 밥먹는데 밥에서 똥냄새나...-0-;;"



나는 내 방구 냄새가 좀 심한거 알지만...



그렇게까지 여운을 남길줄은 상상도 못햇다...



미안하다...다시는 그런 장난 안치겠다고 약속하마...



그러니까 제발 나에게 돌아와라...



잘못했다...



이젠 니 앞에서 방구 안뀌겠다....



용서해라....



솔직히 친구들한테 말하기 쪽팔리다...



방구냄새 드럽다고 여자한테 차였다는 말을...



어떻게 내 입으로 한단 말이냐...제발 돌아와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독 ▶ 젊은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가치관 ◀ file 엘리트전산학원 2009-05-23 12257
40 군대이야기 이영섭 2004-09-21 2877
» 방구 냄새의 비애.... 이영섭 2004-09-21 2988
38 비범한(?) 개 file 이영섭 2004-09-21 2383
37 마라톤 file 이영섭 2004-09-21 3047
36 신병 file 이영섭 2004-09-21 3028
35 인생이 뭐 있겠냐?/. file [1] 박성철 2004-09-18 2664
34 어리다고 얕보지마라,잊고 지냈던 단어 file [1] 이영섭 2004-09-18 2505
33 신세한탄 file 이영섭 2004-09-18 2442
32 절대고수 file [1] 이영섭 2004-09-18 2806
31 골룸대스미골 file [1] 이영섭 2004-09-17 2664
30 ^^ ㅋㅋ file 김형석 2004-09-10 2731
29 섹시골룸..ㅋ file 류정필 2004-09-09 2547
28 팬티스타킹의 압박. file 류정필 2004-09-09 2517
27 요즘은 초등학생도 .. file 류정필 2004-09-09 3280
26 만두살인사건... file 류정필 2004-09-09 3168
25 흥부전 file 류정필 2004-09-09 2520
24 엽기적인 답변..ㅋㅋ 김형석 2004-09-08 2731
23 커플 VS 쏠로 ^^ 김형석 2004-09-08 3030
22 꼼짝마!! 손들엇!!! file 김형석 2004-09-07 2569
21 바보와 천재의 차이..ㅋㅋ 김형석 2004-09-07 317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