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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든 국민들이 그렇게도 무서웠습니까?



농식품부 장관이 국민의 뜻을 어기고 고시강행을 했던


시일야방성대곡의 그 날.


참아왔던 온 국민의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10만명이 청계광장에 모였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막은 대통령에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한달동안 평화시위만을 했던 우리 착한 국민들이


왜 이런 선택을 했겠습니까?

 


아무리 얘기해도 통하지 않으니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화염병을 들었습니까? 쇠파이프를 들었습니까?


모두 다 한손에 평화의 상징인 촛불만을 들었을 뿐입니다.


스스로 뽑은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


단지 그 이유뿐이었습니다.

촛불든 국민이 그렇게도 무서웠습니까?



경찰을 총동원하여 폭도를 대하듯 국민을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는데 경찰이 국민을 존중할리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안구가 다치고, 고막이 터지고, 실신하고,


피를 흘렸습니다.


방패로 얻어맞는 것은 예사고, 옷이 벗겨진 채로 차에서


던져지기도 하고, 군화발로 머리를 짓밟혀 뇌진탕을 당한

 
여대생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친 국민이 많은데 경찰은 물대포가 안전하답니다.


물대포를 맞고 다쳤다면 거짓말이랍니다.


그렇게 안전하다는 물대포.


대통령이 나서서 물대포 한번 맞아보시겠습니까?


국민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데


정부는 괴담이라고 우기고,


국민들은 대운하 필요없다는데 정부는 필요하다고 우기고,


국민들은 피흘리며 다쳤는데 정부는 안전하게 진압했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런 식입니다.


잘못했다고 고치겠다고 솔직히 인정하기보다는


국민이 잘못 알고 있다고 가르치려고 들고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더 많은 국민이 촛불집회에 모이면


이번엔 계엄령을 내리시겠습니까?


어제 정부는 고시 관보 개재를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믿지 않습니다.


늘 그랬듯 선거를 앞두고 눈속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진현장에 가서 눈물흘리던 대통령.


다치고 쓰러진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려주십시오.


미국에 가서 부시 대통령의 카트를 끌던 대통령.


넘어진 우리 국민들의 손을 이끌어 주십시오.


당의 원로와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대통령.


원로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논의해 주십시오.


친박 의원들의 복당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시위현장의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주십시오.

 


국민들은 CEO대통령에게 월급받는 종업원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언제든 오만한 CEO를 바꿔버릴 수 있는


대주주라는 것을 가슴깊이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잘못된 쇠고기 협상뿐만 아니라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서


변명과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민앞에 엎드려 사과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대통령을 바꿔버릴 수도 있습니다.

 


취임 100일만에 10%대의 지지율, 130만명의 탄핵서명,


10만명의 촛불시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국제기준에 비추어 생각해보시고


국제기준에 맞는 대통령이 될 자신이 없다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2008년 6월 3일

국회의원  조 경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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