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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는 나라 대한민국(퍼온글)

조회 수 2039 추천 수 0 2002.03.23 01:34:39
우끼는 나라 대한민국(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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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 자부하면서도, 반만년에 빛나는 찬란한 역사를 지녔다고 자부하면서도, 잿더미의 이 강토를 불과 반세기도 지나기전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하면서도, 이 땅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웃기는 나라이다.

불과 한세기 전에 미국에 의해 배반을 당했으면서도(가쓰라-테프트 조약), 침략군과 별반 다를바 없었던 미군정을 겪었으면서도, 미국의 수십년에 걸친 경제예속화 정책에 의해 미국의 경제식민지가 되어가면서도, 미국의 야욕으로 인한 베트남전에 어거지로 참전하며 수많은 젊은이의 피를 뿌리고 또한 세계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미국 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참전했던 한국전(이 마저도 미국의 농간이 개입되어 있다)에서 이 땅을 지켜주었다는(?) 단 한가지의 사실로 인해 이 땅의 대통령들은 권좌에 오를 때마다 미국의 대통령을 알현하러 당연히 미국까지 날아갔으며, 거리의 깡패보다 못한 주한미군의 행패에도 찍소리 못하고 지내며, 거의 고철과도 같은 F-15기를 자랑스런 차세대전투기로 선정하려 하며, 우리의 자랑스런 미국이 테러를 당했다고 전국민이 묵념을 하는 너무도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 차기 대통령감이라는 작자는 미국까지 친히 건너가, “통일이 된 뒤에도 미군은 한반도에 주둔해야 된다”는 망발을 서슴지 않는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

의약분업하면 의사들 다 죽는 다고 사생결단을 내며 싸우던 의사들.. 의보재정의 확충을 위해 일반 국민들의 보험료를 6%이상 올리고, 의사들의 몫인 의보수가를 단지 2%정도 내렸다는 이유로 또다시 의료대란을 일으키려고 하는 그 의사들.. 이 땅에 사는 그 누구도, 의사가 생활고로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또한 수입차의 주요 소비자중의 한 부류가 의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또한 별로 없을 것이다. 정녕 의사들이 주장하는 그 내용 그대로라면, 지금도 그 시시한 의대를 가기 위해 목숨걸고 공부하는 이들은 정녕 무엇이더란 말인가? 물론 그들중에는 정말 의술을 펼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안정되고 고소득의 전문직종이기 때문에 의대를 지망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넓은 집을 가지고, 자신의 자녀들에게 충분한 고급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그들 의사들이 단돈 몇십만원이 없어 고칠병도 못고치고 죽어가는 정말 없는 사람들보다 어렵단 말인가?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

몇년전 일간지에 조그마한 기사가 났었다. 어떤 변호사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불구가 되었단다. 그래서 보험회사에서 위자료를 받았는데.... 보험회사에서는 그 변호사가 소득신고한 그 자료를 기준으로 위자료를 지급했다고 한다. 이에 격분한(?) 변호사는 즉시 소송을 제기했다.“내가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보다 휠씬 많은 소득을 나는 얻고 있었기 때문에 이 위자료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내용의 소송이었다. 결국 그 소송은 가재는 게편이라고 그 변호사의 손을 들어주고 말았다. 더욱 웃긴 것은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변호사의 소득불성실신고에 대한 처벌이나 과거 누락된 세금에 대한 추징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고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변호사, 의사들 중에 월소득이 도시노동자보다 적다고 신고한 사람들이 서울에서만 16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돈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세상을 위해 쓰는데 더 노력하는 사람들도 분명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상당수는 부의 상징인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고급외제차를 소유한 사람들도 상당수였다는 사실이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라는 사람들이 나서서 범죄행위를 당연한 듯이 저지르고 있다. 이러고도 안 망하는 이 땅 大恨憫國은 웃기는 나라.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다. 더군다나 그 노벨상은 바로 평화상이었다. 젊은 시절 군부독재에 항거하며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할 지경에 이르렀던 바로 그!!! 그러나 그렇게 자유와 평등을 위해 목소리가 터지도록 부르짖었던 그가 대통령이 된 지금. 그를 죽음의 위기까지 몰고 갔었던 국가보안법은 아직 폐지되지 않고 있다. 인권대통령이라고 자랑스레 떠들고 다니는 그가 통치하는 이나라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양심수가 많다고 한다. 정말 웃기는 大恨憫國이다.

지난 반세기전 일제를 식민지 지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국이나 일본등지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사람들은 동남아인들이나 흑인들을 학대하거나 차별하고 있다. 돈 몇푼을 벌기위해 고향을 떠나 멀리 타국까지 온 그들에게, 우리는 따뜻한 애정의 눈길을 보내기 전에, 온갖 차별과 멸시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열심히 일하다 병신이 되어도 변변한 보상도 받지 못한채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으로 인해 그동안의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외국인들..우리는 그렇게 행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비판하고 욕을 하고 저주하고 있는 우리의 이 모습 정말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

철도, 발전 국가에 있어서 중요한 산업이라고 떠들면서, 이들 산업은 공공성이 크기 때문에 파업은 절대 안된다고 떠들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그들 산업을 민간에 팔아넘기려 하고 있는 이나라의 위정자들. 영국은 철도 산업을 민간화 했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에 시달리면서도, 시시때때로 터지는 대형철도사고를 겪어야 했으며,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발전산업을 민간에 팔았기 때문에 작년 그 더웠던 무더위에 전기난을 겪어야만 했었다. 민간기업은 민간기업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그런 공공적인 사업을 맡을 수가 없다. 민간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공공적인 사업에서조차 이윤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공공산업을 맡기면 어떻게 될 것인가? 전기요금이나 철도요금을 인상못하게 정부에서 막는다? 그렇다면 그들은 시설투자나 유지 보수에 돈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열차사고나 전력난이 우리나라에서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진다. 전기요금이나 철도요금을 마음대로 정하게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울궈낼 것이다. 결국 그들은 어떻게 하든 자신들의 이윤을 챙겨낼 것이다. 민간기업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계산해서 자신의 이익을 챙겨내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우리는 누구나 정치경제나 사회 시간에 공공재에 대해서 배웠을 것이다. 굳이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런 아주 기초적인 사실을 이 나라를 경영한다는 똑똑하신 우리의 나리들은 모르시는 것은 어인 까닭일까? 정말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이다.

‘지역감정을 타파해야 한다!!!’라고 언론, 정치인, 일반 대중 누구나 부르짖는다. 그렇지만 정작 신문의 정치란이나 티비의 뉴스를 한번 바라봐 보자. 분석기사라고 내놓는 것들이, 죄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들이다. 영남권 후보라느니, 호남민심잡기라느니, 소외된 충청,강원지역이라느니, 정치인이나 언론이나 똑같다. 언제나 입으로는 지역감정 타파를 떠들면서 실제의 행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 정말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이다.

IMF가 오고, 경제가 어려워 졌다고 수많은 기업들은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해 왔고 또 해고해 갈 것이다. 그렇지만 그 어디에도 기업사주가 자신의 경영잘못을 책임지고 경영진에서 물러
났다는 기사를 보기 힘든 것은 어인 까닭일까? 노동자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 것일까?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저 열심히 묵묵히 일한 죄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경영의 책임을 져야할 경영진은 오히려 이익을 챙기고, 노동자들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그넘의 어설픈 신자유주의의 유입으로 이땅의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쫓겨나도 제대로 항의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되어가고 있다. 단지 열심히 일했다는 죄 하나만으로... 정말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이다.

얼마전 친일인사들이 발표되었다. 그중에는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의 창업주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해당 언론사들은 이 명단이 정치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명단이라 주장하고 있다. 정말 지나가던 개도 웃지 않을 이야기이다. 그들은 그 인사들이 저지른 친일행위는 나중에 이 민족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통해서 속죄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그들은 친일의 댓가로 온갖 부귀를 얻었던 인물들이다. 그러했던 그들은 해방이 되고 다시 친미의 옷으로 갈아 입었던 인물들이다. 과연 그들이 이 민족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조선일보? 동아일보? 과연 그들이 이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바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했던가? 아니 다 각설하자!! 내가 이 나라를 팔아먹고 전국민에게 돈100만원씩 던져주었다고 나의 매국행위가 속죄가 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얼마전 신문에는 일제시대 중학교에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전장으로 나가도록 독려했다는 한 노선생님의 참회에 대해 나온 적이 있었다. 그분은 그때의 그 행위를 평생을 후회하며 노구를 이끌고 수십년동안 서울 시내 중심가의 쓰레기를 줍고 계신다고 한다. 항상 그 행위를 반성하고 후회하며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거라시며 오늘도 쓰레기를 줍고 계신다. 그에 비해 이번에 명단에 오른 그 문제의 인물들이 행적은 어떠한가? 그들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호위호식하며 일평생을 지내지 않았던가? 정말 웃기는 나라 大恨憫國이다.

그러나 그렇게 웃기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아직 건재하고 있다. 그것은 하루하루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는 이땅의 평범한 민초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날 이땅의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자신의 피를 뿌리며 열심히 위기를 넘겼던 그들은 이땅의 웃기는 위정자나 지식인들이 아니라 바로 힘없고 매일 당하기만 하는 이땅의 민초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이 나라 대한민국은 힘찬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합/니/다/대/한/민/국/의/평/범/한/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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